가을!

여행 경험이 별로 없고

가을 단풍 여행을 꿈구던 중 우연히 구미역에서

기차여행 팜플렛을 보고 노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내장산 단풍 여행~

예약이 결정되고 출발 하루전 안내전화가 오고부터

가슴 설레임으로 가득차 아내는 잠을 설쳤답니다

기차에 오르고 가이드의 안내가 시작되면서

마음은 이미 내장산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와~ 와~~

감탄사만 연발했던

내장산 단풍, 백양사 애기 단풍

많이 살아본 선배들이 보면 별것도 아니겠지만

결혼 35주년 우리 부부는 정말 소중한

눈 호강과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인솔을 따라 소풍가는 듯한 분위기로

꼼꼼하고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고 싶어하던

친절한 가이드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는 마냥 즐기기만 했을 뿐입니다

참 좋은 여행사~ 참 좋았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신년 해돋이, 내년 봄 벚꽃놀이도 가차여행으로

계획하고 있답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