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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absmiddle주)참조은여행사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작성자 이화철
    제목 22년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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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내내 쌓인 눈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산허리 나무들과 골목 막다른 길 처마밑에서 한 겨울 햇살을 쬐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이번 여행 내내 설레임과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크리스마스이브의 여행이라 더욱 그러리라.

      영주 무섬마을에 도착하니 오뎅과 붕어빵을 파는 곳이 보이며, 배고픈 고양이들이 그 곳의 주인보다 먼저 우리를 반긴다. 하회마을같은 전통가옥을 구경하고 외나무 다리를 건넜다. 가이드님이 다리를 건널 때 어지럽다고 하였는데 (설마 ? ...) , 이런 ! 물살이 거센 곳에 다다르니 온몸에 기운이 빠지고 어지러웠다 (뒤로 돌아 갈수도 없고...... 난감) 다행히 다리밑이 아닌 앞을 보면서 가니 ... 성공. 혹시, 나같은 사람 때문에 손을 잡아 이끌어 주는 , 열일하시는 우리 전영훈 가이드님.   열정에 홀딱 반함

      점심으로 먹은 산채비빔밥도 맛있어서 반찬까지 싹싹 비우고, 지붕이 온통 빨간색인 분천 산타마을에서 공연도 보고 알파카도 구경하고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협곡열차를 탑승했다. 약 1시간 가량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속세와 동 떨어진 산중계곡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주위경치에 앉아 있지 못하고 운행내내 서서 있었다. 기차는 영화 "기적"을 촬영했던 양원역을 지나치고 눈 덮인 들판을 가로질러 질주한다. 마치 어릴적 부모님 손을 잡고 비둘기열차를 탄거 같은 추억속의 여행을 하는거 같다.

      바위산을  뚫고 흘러내리는 구문소, 다덕약수에서의 탄산수 한잔, 전통가옥이 있는 닭실마을, 저녁으로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먹고 집에 가기위해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를 기다리며 여행의 아쉬움이 밀려올 때.....  

      모든 것을 정리하고 깃발과 각종 행사물품을 짊어진 채 고객들을 배웅하기 위하여 전영훈 가이드가 나타났다(역사안에까지 배웅하는 가이드는 처음이라). 영주, 분천 모든 곳에서 고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이드를 보며 성실함과 업무에대한 책임감이 대단하다고 느꼈었는데...   와 우 ! 가이드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왠만해선 고맙거나 감동받지 않는데...  정말로 엄지 척.  오늘같은 열정,  앞으로도 계속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특별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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